[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과 인도가 서방 선진국들이 부채관리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중국과 인도는 이날 이례적으로 공동성명을 내고 "서방 선진국은 자국의 재정안정과 부채위기 해결을 위해 책임감 있는 거시경제적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서방 선진국의 부채위기로 세계 경제가 '심각한 위기국면'에 들어섰다”며 “신흥국이 받은 충격도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인도와 중국이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별로도 다섯 차례 논의를 가진 후 나온 것이다.
특히 성명은 중국과 인도가 향후 유로존에 자금을 지원할 것인지 여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향후 서방 선진국의 반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는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서만, 중국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등을 통해 좀 더 직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