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주택 손실비용 여전히 부담..목표가↓-대신證

입력 : 2011-11-14 오전 8:18:39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대신증권은 14일 한라건설(014790)에 대해 주택 관련 손실비용 반영이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동사의 자산가치가 부각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5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라건설이 보유 중인 만도 지분가치보다 시가총액이 현저하게 작은 것을 고려한 판단이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든 이유는 주택 관련 대손상각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에만 140억원의 대손상각비용이 판관비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72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9% 감소했다"면서도 "3분기까지 부진한 신규 수주이나 4분기에 활발한 수주가 전개되고 있으며 10월 현재 기준으로 1조3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4분기 범현대 관련 수주를 포함할 경우 1조9000억원의 신규수주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신규수주에 대해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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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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