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지난 4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보고르지역의 오지마을을 방문해 집을 지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14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삼성물산 임직원을 포함한 협력업체 등 10여명의 봉사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보고르 지역의 오지마을을 찾아 한 가족이 거주할 보금자리를 건설했다.
삼성물산은 매년 글로벌 해비타트 봉사단과 섞여 봉사활동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기초공사에서 골조공사, 외벽 및 지붕작업까지 한 가족의 집을 통째로 지어주는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건설현장에서 같이 일해온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설비전문업체 세일이엔에스 이중길 부장은 "글로벌 시대에 맞춰 삼성물산과 함께 인도네시아 해비타트에 참여해 집 없는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큰 보람과 행복을 느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9년 동안 몽고와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등에서 해외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첸나이 인근 폰티체리 지역에서 봉사단이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0년 광양에서 32가구를 지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경산과 강릉, 아산, 천안 등에서 총 271가구를 건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