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90선 되밀려..유로존 국채 금리 '꿈틀' (09:23)

이탈리아·스페인 등 국채 수익률 상승..유로존 불안감 재현
증권·전기가스·IT·건설 등 대부분 업종 하락세
안철수연구소, 지분 사회 환원 결정..'上'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기대감..4%대 강세
원달러 '잠잠'..1125원선

입력 : 2011-11-15 오전 9:28:0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해 1890선으로 밀려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9.29포인트(0.49%) 내린 1893.52포인트로, 사흘 만에 하락 중이다.
 
간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로존 국채 수익률이 상승해 유로존 불안감이 되살아났다.
 
미국, 유럽 증시가 1% 내외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내림세로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213억원, 66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이 47억원 순매수다.
 
증권(-1.32%), 전기가스(-0.78%), 전기전자(-0.78%), 건설(-0.75%), 운송장비(-0.67%), 화학(-0.65%) 등이 하락하는 반면, 의약품(+0.29%), 음식료(+0.25%)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한전기술(052690), 한전KPS(051600) 등 원전주가 나란히 1~3% 오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내년 상반기 올림픽, 유로 2012 등 빅이벤트 개최에 따른 TV 수요 회복 기대가 나타나면서 2.92% 상승세다.
 
하이닉스(000660)SK텔레콤(017670)의 지분인수 절차 마감 소식에 1.35% 오른 2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학, 금융주는 약세다. 금호석유(011780), 효성(004800), 대우증권(006800), KB금융(105560)이 나란히 2% 내외로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41포인트(0.28%) 상승한 511.50포인트로, 3거래일째 오름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 2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은 5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053800)가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자신의 지분 절반을 사회에 환원키로 결정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증권가에서는 안 교수가 정치권 진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하면서 대선 출마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관절염 치료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임상실험이 완료되면서 4.03% 급등하고 있다.
 
동국산업(005160)이 올 4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에 3.87%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성우하이텍(015750), 하나마이크론(067310), 태웅(044490)이 2~4% 내리고 있다.
 
테마 중에서 클라우드컴퓨팅(+3.27%), RFID(+2.90%), U헬스케어(+2.59%)가 오르는 반면, 그래핀(-3.07%), 반도체패키징(-2.20%), 태양전지(-1.64%)는 내리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2.55원 상승한 1125.75원으로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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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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