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경제계가 인력 채용과 함께 인력 양성에도 팔을 걷어 부쳐 '교육기부'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는 1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앞으로 경제단체들은 회원 기업들을 독려해 교육기부 참여를 확대하고, 기업 특성을 반영한 교육기부 캠페인을 펼치는 홍보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과부는 기업의 교육 기부를 학교 교과과정에 반영, 방과후학교로 운영하고 문화예술과 과학기술 등 특정 분야 심화교육에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더불어 기업별로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교육기부 참여 우수사례 발굴해 교육기부 마크 부여하거나 교육기부 매칭 시스템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003600)에서 진행하는 'SK해피스쿨' 프로그램이나
삼성전자(005930)가 소외·낙후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초 과학 실습 프로그램 등이 다른 기업들에서도 더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기업의 교육기부 활동은 기업이 가진 교육 컨텐츠를 활용해 기업이 사회 환원 활동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며 "기업들에서 활약할 미래 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협약식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이주호 교과부 장관,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오영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김영배 경총 상근부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