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골프장 인수 우려는 기우-신영證

입력 : 2011-11-16 오전 7:38:0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영증권은 16일 골프존(121440)이 동양그룹의 골프장 2곳을 인수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일부 언론은 골프존이 동양그룹의 골프장 2곳을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최근 동양그룹이 내놓은 골프장은 경기도 안성의 '퍼블릭 웨스트파인(18홀)'과 강원도 속초의 '영랑호리조트(9홀)'이라며 "뉴스에 따르면 웨스트파인 매각가격은 1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뉴스의 영향은 다소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동양그룹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골프존은 물론, 태영건설 등 여러 회사들을 접촉하고 있는데, 말 그대로 '접촉 수준'인 것으로 사료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골프존은 오프라인 골프에 진출하더라도 온라인과 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투자한다는 입장"이라며 "기존에 출자를 검토중인 '선운레이크밸리'도 회원제가 아닌 퍼블릭 골프장으로, 현행 골프존 인프라를 활용하면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골프존의 투자(150억원)로 차입금을 해소하면 연간 순이익 20억원은 충분히 거둘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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