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대신증권은 15일
골프존(121440)에 대해 골프용품과 실내 연습장의 사업 성장성이 기대 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윤진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이날 "스크린 골프 중심의 올해 골프존 매출액은 약 205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골프 연습장 시장은 이와는 별개로 약 1조1000억원 수준인데 골프존의 본격적 진입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연습장 시장에서 골프존이 점유율 20%만 잠식하면 외형은 두배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 이라는 설명이다.
골프존은 지난 8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골프팩토리 1호점을 개점했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월 매출액 5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1분기 서울시 강남구 청담 2호점을 시작으로 유통점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골프존의 골프 연습장 사업은 이제 시작"이라며 "다음달 공덕과 행신점을 개점하면 5개의 GDR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도 공격적 점포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약 1조1000원 규모의 연습장 시장에서 골프존이 점유율 20%만 잠식하면 외형은 두배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약 4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골프용품 시장에 아직 대형 유통업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일본 등 골프 선진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조만간 국내 골프 시장도 대형 유통업체가 잠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형 매장은 모든 골프 브랜드 용품에 대해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며 "골프존 용품매장도 원하는 클럽을 `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GDR)`에서 사용해보고 전문가와 상담한 후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