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해 1900선을 회복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1.36포인트(0.60%) 오른 1897.48포인트로, 전날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다.
간밤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7%를 다시 돌파했고, 스페인과 프랑스 국채금리, CDS프리미엄이 오르면서 유럽발 불안감이 고개를 드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호재에 집중하며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기관이 282억원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8억원, 39억원 순매도였다.
은행(+1.83%), 화학(+1.33%), 운수창고(+1.09%), 전기가스(+1.02%) 등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한전기술(052690)이 사우디 원전 건설 기대감으로 5.11% 뛰어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64포인트(0.72%) 상승한 511.97포인트로,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개인만이 9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억원, 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053800)가 지난 1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 원장이 자신의 보유 지분 절반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히면서 장중 사상 신고가인 10만 5000원을 찍었다.
테마 중에서 블랙박스(+3.13%), 영리의료법인(+3.07%), LTE(+2.72%), AMOLED장비(+2.30%) 등이 오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7.80원 급등한 1133.90원으로, 이틀째 상승 중이다.
증시는 미국 지표 호조를, 환율은 유럽 우려감을 반영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