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기업의 생산성을 강조했다.
김 총재는 16일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기업 CEO와의 간담회'에서 "외부에서 위기가 왔을 때 생산성이 늘어나지 않는 나라는 어렵다"며 "기업의 생산성이 좋아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조업 기업이 있는 것과 없는 것과의 차이가 시장의 흐름에 따라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대기업 CEO들은 해외 사업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총재의 해외사업 동향에 대한 질문에 김신 상성물산 사장은 "호전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박성칠 대상 사장도 "기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신 심성물산 사장,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박성칠 대상 사장, 신사현 만도 사장, 이수일 동부제철 부회장, 김외현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