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방송통신원회(위원장 최시중)는 TV 유휴대역을 이용한 실험서비스를 오는 17일 제주에서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TV 유휴대역은 TV 방송대역(채널 2~51번) 가운데 지역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비어있는 주파수 대역으로, 국내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2013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제주 실험서비스는 와이파이로 활용되며, 올레길 7코스 외돌개 주변의 관광정보, 맛집, 탐방 소요시간 정보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실험서비스는 2012년 10월까지 1년 동안 실시되며, TV 유휴대역 서비스 모델의 유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전파 간섭 실험 등 기술 검증도 실시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2011년 말까지 ‘TV 유휴대역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2년까지 관련 기술을 검증한 뒤 2013년 이후 시범서비스와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