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외 선물, 매도보다는 매수전략이 유효해"

입력 : 2011-11-16 오후 7:15:11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내년 해외 상품시장은 유럽쪽 특별한 쇼크가 없는 한 가격이 지금 보다 올라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 변동폭 역시 좁아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트레이드증권(078020)은 16일 서울 63빌딩에서 개최한 '글러벌 원자재 시장전망 포럼'에서 내년 해외 상품시장에 대한 전망과 투자 포인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해외 상품시장 가격은 지난 6월 이후 미국의 양적완화가 끝나고 유럽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하락 반전돼 보합 내지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김종빈 이트레이드증권 법인영업사업부 대표는 "유럽이나 중국 등 해외 불안요소가 다소 있기는 하지만 이는 단기적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유럽쪽에서 커다란 쇼크가 터지지 않는한 내년 가격전망은 지금보다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즉 매도보다는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매수 타이밍을 누가 더 경쟁력있게 잡을 것인기가 중요하다"며 "수익률 자체는 과거 2년 동안의 높은 수익률을 추구 하기보다는 짧게 끊어가는 것이 내년 투자전략의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원자재 투자에 대한 장점으로 인플레이션 헷지 역할을 꼽았다.
 
그는 "원자재 투자는 여러 장점이 있다"며 "특히 그중에서도 인플레이션을 헷지하는 특징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해외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같은 위험 자산이라 할 지라도 주식보다는 원자재의 투자비율을 늘리는 것이 투자자들의 일반적인 성향이라는 것.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기관 등 원자재에 대한 투자 비중이 낮기때문에 충분한 투자 잠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포럼에는 에너지, 농산물, 비철금속·귀금속 등 3가지 주제가 다뤄졌다.
 
에너지시장은 싱가포르에 소재한 J.P. Morgan 국제에너지 리서치연구소의 제프 브라운박사가, 농산물시장은 미국 곡물전문 선물중개업체인 R.J.O’Brien에서 리서치 센터장을 맡고 있는 랜달 미텔스테트가 강사로 나섰다. 
 
또 비철금속ㆍ귀금속 시장은 런던금속거래소(LME) 정회원사인 Triland Metals에서 귀금속과 비철금속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는 스티브 머튼과 재스퍼 크롤리가 담당했다.
 
현재 이트레이드증권은 국내 기관과 일반투자자에게 미국, 영국 등 주요 금융시장의 10개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90여개 해외파생상품에 대한 위탁중개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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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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