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화증권은 17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백화점 비용통제와 신사업 수익개선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양한 내수업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성된 롯데쇼핑은 방어적인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했다.
김경기
한화증권(003530) 연구원은 이날 "롯데쇼핑의 3분기 총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2.3% 성장한 5조 6714억원으로 상반기의 23.8%보다는 둔화됐지만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슈퍼 17.5%, 홈쇼핑 20.5%, 편의점 22.9%, 금융 27.2% 등 두 자리 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신성장 사업들이 둔화된 기존 주요 유통사업의 성장성을 보완해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국내 할인점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2.9%에 달하는 수익성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할인점 출점증가, 롯데스퀘어 등 백화점 점포 리뉴얼 진행으로 인한 비용증가, 홈쇼핑 SO수수료 비용 증가 등으로 판관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은 백화점 비용통제와 신사업 수익개선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역시 신사업 수익개선 추세를 통해 전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편의점 등 국내 신사업의 외형 성장과 수익 증가가 백화점과 해외사업의 수익훼손을 일부 보완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