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특성화高 졸업생 매년 500명 채용

중기청-벤처협-KB, 채용활성화 MOU

입력 : 2011-11-17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앞으로 매년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 500명을 벤처기업에 채용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 중기청이 육성하는 특성화고 66개교와 KB국민은행은 17일 서울공고에서 특성화고생의 벤처기업 취업연계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앞으로 벤처협은 연봉과 복리후생, 매출규모, 성장가능성 면에서 우수한 벤처기업을 선정해 '다리 역할'을 하고, 우수 벤처기업 CEO가 직접 특강과 멘토링 등을 통해 인력양성에도 나선다.
 
동시에 특성화고에서는 학생의 성적과 적성과 기업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고 기계, 정보통신 등 분야별로 현장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인력을 키울 방침이다.
 
여기에 KB국민은행은 특성화고 졸업생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1인당 50만원의 채용지원금과 0.5%포인트의 신규대출 금리인하 혜택을 줄 계획이다.
 
한편, 이날 MOU체결과 동시에 서울공고 체육관에서는 특성화고 학생들과 벤처기업이 만나는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채용을 확정한 기업에게는 6개월 80만원와 정규직 전환 때 6개월 65만원 등 인건비를 지원되고, 벤처협회는 전문 교육기관에 위탁해 학생들에게 신입사원이 직장에 조기 적응하기 위한 필수 공통과정을 교육할 계획이다.
 
또 벤처기업 공동채용 사이트(www.v-job.or.kr)에 특성화고 전용관을 마련해 상시매칭 시스템을 구축과 사전 매칭을 통한 채용 높이기에 나선다.
  
중기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에게는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벤처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이같은 특성화고의 참여 범위를 기존 중기청 지원 특성화고 66개교에서 전체 특성화고로 확대해 나가고, 참여 벤처기업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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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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