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디지털 방송이 본격화되면서 고사양 셋톱박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셋톱박스 관련주들이 오랜만에 동반 상승세다.
17일 오전11시2분 현재
휴맥스(115160)는 750원(7.04%) 급등한 1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세계가 TV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는 추세다. 미국은 이미 2009년 6월 디지털 전환을 완료했고, 유럽은 2012년까지 모든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할 예정이다.
내년 말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중 28개 국가가 디지털 전환을 마치게 될 뿐 아니라,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들도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따라 고사양 셋톱박스 수요가 증가되며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란 기대감이 관련주들에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또, 홈케스트의 대규모 수주소식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홈캐스트는 미국 한 케이블 방송사업자와 1000만달러 규모로 스마트TV용 셋톱박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홈캐스트는 "미국 내 다른 케이블 방송사업자와도 납품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 수주가능성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