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LH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2007년 분양받은 L5~L8 블록에 대해선 계약을 해지하고 M7블록에 876가구를 건설하는 것에 최종 합의했다.
당초 현대건설은 이들 5필지(12만3000㎡)에 164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합의로 절반정도만 분양하게 됐다.
분양은 내년 3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전용면적 60㎡초과~85㎡ 이하 280가구, 85㎡초과~100㎡이하 596가구가 건설된다.
LH는 현대건설의 민간아파트 사업 참여 결정으로 세종시 민간아파트 분양이 조금 더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 극동건설(610가구), 한신공영(702가구)을 시작으로 내년 초 중흥건설(임대포함 3197가구)을 포함해 사업에 합류한 현대건설의 분양이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계획된 분양 물량은 3만2000여 가구에 이른다.
한편, LH는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계약 해지한 시범생활권(1-4) L4, M6, M8, M9 등 4필지(19만3150㎡)에 대한 재입찰을 22일까지 진행 중이다. 해당 부지에는 2455가구 건설이 예정돼 있었다. 부지가 새로운 주인을 찾을 경우 공무원 이주 수요에 맞춘 건설 사업이 발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