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백만장자 24명이 워싱턴DC 의회를 방문해 자신들의 세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CNN머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우리는 더 많은 세금을 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그 에드워드 전 구글 마케팅 이사는 "운이 좋아 백만달러 이상을 매년 벌 수 있다면 세금을 더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백만장자들은 부시 정부 때 도입된 부자 감세안을 폐지할 것을 요청했고 일부는 본인들의 세금을 일반적인 수준보다 높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오는 23일까지 슈퍼위원회가 마련해야 하는 재정 적가 감축안에 부자 증세 내용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해당 안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스코베그 콜롬비아 비지니스 스쿨 마케팅 부교수는 "슈퍼위원회가 우리의 세금을 올리지 않을 경우 시민들에게 이를 알리는 등 법안 철회를 위한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