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악재에 코스피 2% 하락 1839p(마감)

입력 : 2011-11-18 오후 3:44:06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유럽발 악재에 코스피가 하루만에 하락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50포인트(-2.00%)하락한 1839.1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3.45포인트(-0.68%)내린 503.09에 장을 마쳤다.
 
전날 해외에서는 프랑스의 5년만기 국채 낙찰금리가 2.82%로 지난달 대비 0.51%포인트 올랐고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 발행 금리도 1.542% 오른 6.975%를 기록해 여전히 불안한 시장의 심리를 대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61억원과 169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25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5436억원 비차익에서 118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서비스(-3.00%), 철강금속(-2.88%), 건설(-2.77%), 유통(-2.73%), 운수창고(-2.57%)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LG화학(051910)이 5%대로 하락했고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이 3%대로 빠졌다. 현대차(00538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은 일제히 2%대로 밀렸다.
 
반면 하이닉스(000660)는 SK텔레콤의 지분 인수 소식에 0.43% 상승했다. 하이닉스는 이날 SK텔레콤이 자사 주식 4425만주를 장외에서 매수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3분기 어닝쇼크로 7% 급락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전날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5%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된 쎄미시스코(136510)는 시초가대비 10.81%하락한 99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공모가 9500원은 상회했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8.2원 상승한 1138.9원에 마감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시장은 스페인 총선과 미국 슈퍼위원회의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 등 여전히 정치격랑에 몸을 맡긴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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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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