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목)흔들리는 유럽..다음주 이슈는?

입력 : 2011-11-18 오후 4:52:06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앵커: 다음주에도 해외 이슈에 따라 장이 요동칠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 주요 일정들 살펴볼까요? 
 
기자: 네 일단 유럽에서는 20일 스페인 총선이 있고 주중에 EU집행위의 새로운 펀드창설 방안 등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23일은 슈퍼위원회의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시한입니다. 먼저 스페인 총선은 현재 집권당인 사회당 후보 루발카바와 보수야당인 국민당 후보 라호이의 경쟁구도인데요 언론에 따르면 21%에 이르는 실업률로 현 여당인 사회당의 책임론이 거론되며 국민당 지지율이 46%까지 높아지면서 정권교체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투자자들은 현재 스페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강력한 긴축책이 새 정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구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차기 총리로 유력한 국민당의 라호이 대표는 집권 후 연금, 건강보험, 교육 부문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긴축정책을 펼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일단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총리교체에 이어 스페인까지 정권교체가 단행되면서 유럽의 정치불안은 큰 고비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 슈퍼위원회의 합의시한도 다가오고 있는데요 진전이 있나요?
 
기자: 네 미국 의회는 슈퍼위원회를 통해 23일을 시한으로 재정적자 감축안을 타결해야 하는데 아직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 합의가 무산되는 경우 2013년부터 10년 동안 1조2천억 달러의 예산을 삭감하는 프로그램이 강제 시행되기 때문에 시장 불안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지난 7~8월 부채협상 시 여야간 충돌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을 겪은 바 있어 일부 언론에서는 임시로 오는 23일까지 재정적자 감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고 최종 논의는 내년으로 넘기는 2단계 절차를 밟는 변칙적인 통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유럽의 신용지표들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라 다움주도 지켜봐야 할 것 같죠?
 
기자: 네 전날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입찰 금리가 이전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독일 국채간 스프레드는 사상 최대치로 확대되는 양상이었는데요 최근 ECB의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국채매입에도 불구하고 PIIGS 국가의 국채금리 레벨 과 방향성은 여전히 경고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그나마 호재로 기대되는 부분이 블랙프라이데이 효과죠?
 
기자: 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넷째 주 금요일로 미국의 모든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할인행사를 벌이는 날인데요 소비자들은 샌드위치 휴일인 이날을 기다렸다가 가전제품이나 의류 등을 구입합니다. 삼성TV의 미국 연간매출 10%가 이날 발생할 정도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올해는 경기 불황으로 블랙프라이데이가 더 길 어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 반짝 큰폭으로 할인해주던 패턴에서 벗어나 세일 기간을 최대 두 달까지 늘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소비진작의 효과를 확실히 내 줄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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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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