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지난 2010년 고로사업 진출 이후 현재까지 고로 2기를 가동하면서 판재부문 매출비중이 50%를 상회했고, 내년 연말로 갈수록 3고로 성장성은 더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4분기 영업이익 3401억원으로 지난 3분기를 바닥으로 분기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9월 출하 중단 기간 대기물량으로 10월 철근출하가 전년동기대비 26.6% 증가한 31만6000톤으로 호조를 보인 덕분"이라고 전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시중 철근 재고가 여전히 적정 수준을 하회하고 있어 이런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원가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현재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 하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철근가격 추가 인상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에 따른 롤마진 개선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