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캐세이패시픽항공은 21일 보잉 747-8 화물기를 도입해 이달부터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연말까지 4대, 오는 2012년까지 총 10대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번 B747-8F 도입으로 캐세이패시픽항공은 21대의 와이드 바디 화물수송기를 보유하게 됐고, 여객기화물운송까지 합치면 총 150여개 항로를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오는 2013년까지 홍콩 국제 공항에 새로운 화물 터미널을 설립함으로써 세계 화물 운송 실적 1위의 업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B747-8F는 적재량·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신기술이 도입된 항공기로 캐세이패시픽항공이 이 화물기를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인수하게 됐다.
이 항공기는 제네럴 일렉트로닉社의 최첨단 ‘GEnx-2B67’ 엔진을 탑재해 적재량과 운항거리, 유지비를 감소시키는 항력시스템을 극대화했다.
또 연료 소비와 배출을 줄이고 소음을 이전 대비 30%까지 감소시켜 친환경성을 높였다.
닉 로데스 캐세이패시픽항공 화물 총책임자(Director Cargo)는 “B747-8F를 우리 화물 운항 기종에 합류시키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B747-8은 효율성과 서비스의 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장거리 화물 운송 산업의 화물적 재량을 증가시킴과 동시에 홍콩을 화물 항공 운송의 국제적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스카이트랙스 선정 '5성 항공사' 중 하나인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코드쉐어를 포함 전세계 140여 개의 다양한 노선을 확보하고 있으며, 서울~홍콩 노선 매일 5회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