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크리스마스 시즌이 바로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여행으로는 파타야와 함께 일본 온천여행이 각광을 받았지만 지진여파와 물난리 사건으로 올해 예약률이 다소 줄었다.
태국과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다른 대체지로 이동한 상황.
그렇다면 올해 크리스마스 가장 인기있는 해외여행지는 어디일까?
▲ 홍콩 야경
올해 크리스마스 가장 각광 받는 여행지로는 홍콩섬이 뽑혔다.
모두투어(080160)에 따르면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중 모두투어를 통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 중 홍콩섬을 예약한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섬의 경우 22일 기준으로 전체 크리스마스 시즌 여행지 예약자 중 9%를 차지하는 예약률을 보이며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위를 기록중이다.
모두투어 중국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같은 경우 로맨틱하고 화려한 홍콩의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와 더불어 홍수로 주춤했던 태국의 수요가 일부 홍콩쪽으로 반영되면서 올해 크리스마스에 홍콩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인기 관광지로는 세부(7.6%), 씨엠립(6.4%)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와 씨엠립의 예약률이 지난해 7위, 8위에서 올해 2위, 3위를 차지하는 등 큰 상승세를 보였다.
태국 홍수로 인해 지난해 크리스마스 인기 여행 상품인 파타야의 대체 여행지로 부상하며 수요가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일본 관련 상품들 도쿄, 상해, 큐슈, 오사카 등은 지난해 모두 상위권(10위 이내)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모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