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 부채 위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로존 회원국 지원에 팔을 걷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IMF는 유럽 부채 문제 확산에 따른 위기에 직면한 유로존 회원국들을 지원하기 위해 예방대출제도(PCL)의 계약기간을 늘리고 6개월 유동성 공급제도를 추가한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런 제도는 지난 칸느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 이후 논의돼 온 것으로 '위기예방·유동성 지원 제도(PLL)'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성명을 통해 "강화된 IMF의 프로그램을 통해 유로존 회원국들이 위기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LL 프로그램은 탄력대출제도(PCL)보다는 자격요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탈리아가 이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