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포르쉐가 내년 봄에 911 카브리올레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형 911 카브리올레는 911 쿠페와 함께 스포츠 클래식카의 새로운 세대를 여는 차량으로, 최근 선보인 새로운 911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911 카레라와 카레라 S의 오픈톱 두 모델로 공개된다.
알루미늄과 스틸 결합 소재의 새로운 차체를 도입한 911 쿠페에 이어 911 카브리올레에도 새롭게 디자인된 독창적인 후드를 적용했다. 911의 전형적인 지붕 라인이 전체적으로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새로운 911의 경량화 디자인 콘셉트는 이 후드에도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해 차량 전체의 무게를 낮추고 911의 스포티한 특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연료 소비를 줄이고 개선된 승차감을 선사한다.
911 카레라와 카레라 S 등 두 개의 카브리올레 모델은 각각 쿠페와 같은 엔진을 탑재했다.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의 후방에는 3.4리터 수평 엔진이 장착돼 주행시 350마력의 힘을 낸다. 오픈톱 카레라 S는 3.8리터 6기통 엔진이 400마력을 발휘하며 7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구성된다.
이전 모델에 비해 더 길어진 휠 베이스, 넓어진 전면 트랙과 새로운 전기 기계 파워 스티어링은 911 카브리올레에게 더욱 스포티한 운전 특성과 탁월한 정확성, 민첩함을 더한다.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는 내년 3월 독일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과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