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의 KT 2G 서비스 종료 승인으로 약 700억원의 연간 유지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이르면 다음달 2~3주부터 1.8Ghz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 "서비스 종료에 따른 네트워크 철거비용, 유형자산 감액 처리분, 가입자의 이전·보상비용 등 약 800억원 가량의 1회성 손실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방통위는 지난 23일 KT의 2G 서비스 종료 신청에 대해 14일의 유예기간을 두고, 우편안내를 포함한 최소 두 가지 이상의 방법을 활용해 기존 가입자들에게 2G 서비스 종료를 안내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를 승인했다.
황 연구위원은 "갤럭시S2 HD LTE, 갤럭시 노트, 베가 LTE 등 3종의 단말기와 1종의 패드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LTE시장 가입자 유치 경쟁이 나타날 것"이라며 "경쟁 과열 우려에도 경쟁사 대비 LTE 시장 대응이 늦다는 단점에 대한 지적은 최소한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