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수준인 ‘Aaa'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디스의 이와 같은 방침은 미 의회의 ‘슈퍼위원회’가 재정적자 감축 합의에 도달하는데 실패했지만, 기존에 약속한 1조2000억달러의 감축계획은 자동삭감을 통해 예정대로 시행되기 때문이다.
무디스는 그러나 미국 의회가 자동 지출 삭감 계획을 진행하지 않거나 취소할 경우에는 신용등급 강등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세출삭감 구성의 변경은 등급의 주요 고려 요소가 되지 않지만 전체 삭감 규모가 축소되면 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