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가 유럽 위기 해결에 간접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시 왕 CIC 부대표는 "중국은 주요 통로를 통해 유럽을 돕기 위해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좋은 투자 기회가 있다면 간접적인 유럽 지원에 나설수도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CIC는 투자 회사로서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의 위험과 합리적인 수익률을 가져다 줄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CIC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96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한편 그는 중국이 유럽 국가들의 채권을 살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중국 정부는 유럽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독일이 지난 23일 10년물 국채 발행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그는 "독일이 국채 발행에 실패했다는 한 가지 사실만으로 유럽 위기가 핵심국으로 확대됐다고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