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28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상대적 수급여건이 은행중 가장 양호하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유럽리스크 확산에 따른 자금 회수로 인해 외국인들의 코스피 매도세가 고착화되고 역시 은행주도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면서도 "기업은행은 정부지분을 제외한 유통주식수 기준 외국인 보유 지분율이 은행 중 가장 낮고, 기업 중심의 자산포트폴리오 특성상 규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예상 기말배당수익률이 3.6%로 은행 중 가장 높아 배당투자 매력도 뛰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잠재 오버행 부담과 실물경기 침체시의 건전성 악화 우려는 남아있다"면서도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은 적다는 점에서 단기 트레이딩 매력은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은행의 기말 예상 배당금은 주당 약 500원으로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3.6%를 기록할 것"이라며 "수출입은행, 정책금융공사, 재정부 등 정부관련기관의 보통주 보유 지분율이 61.1%에 달하고, 재정부가 받는 배당의 대부분이 정부 예산으로 책정되고 있기 때문에 타행과는 달리 배당 규제에서도 자유롭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