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에 대해 듀퐁 아라미드 소송 1심 배상금 확정판결 이후 투자위축 우려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내려잡는다고 밝혔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 회사는 매출액 1조2781억원, 영업이익 936억원을 기록했다"며 "타이어코드 설비증설과 스판본드 증설로 산자부문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화학부문은 안정적인 출하량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패션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낮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LCD산업과 태양광산업의 둔화로 필름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했다"며 "4분기는 패션, 산자부문이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출액 1조4000억원, 영업이익 115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라미드 소송 1심 판결 이후 충당금 규모와 적립 방법에 대해선 현재까지 확정된 바가 없어 향후 이익 추정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2015년까지 연간 3000억원대의 공격적 투자를 통한 성장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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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