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오는 28일 정상회담을 가진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에서 헤르만 반 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호세 마누엘 바로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 캐서린 아스톤 유럽연합 외교정책 위원장을 만나 세계 경제와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조언하고 유럽은 위기 확산 방지를 위해 방화벽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동과 북아프리카 사태, 이란문제와 테러 등 정치적인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 EU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은 또 다시 유럽의 재정악화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를 위험에 빠뜨리게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미국이 유럽 위기 진행상황을 비판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폴란드에서 개최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서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유럽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오바마 대통령도 여러 차례에 걸쳐 유럽의 신속한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