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진보통합당 큰 반향 일으킬 것"

"진보가 집권하면 대한민국 확실히 좋아진다"

입력 : 2011-11-28 오후 6:20:1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회찬 새진보통합연대 공동대표는 28일 “진보통합당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드리면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호언했다.
 
노 대표는 이날 오후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진행하는 ‘따뜻한 라디오’에 출연, 진보통합당에 대한 유의미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실을 극복하길 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출범도 하기 전인 진보통합당에 반영된 것”이라며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진보가 정권을 잡으면 대한민국이 확실히 좋아질 것”이라며 “지금 누리는 많은 권리들이 불과 20년 전에는 꿈만 같은 것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물론 저절로 되지는 않겠지만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꿈이 아니다”며 “진보가 중심이 돼 집권하고 정치의 주체가 될 때라야 가능할 것”이라 주장했다.
 
노 대표는 또 “정치를 시작하면서 어떤 경우라도 국민 탓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었다”며 “모든 일의 기준을 국민의 눈으로 놓고 판단, 선택해야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진보가 옳으니까 우월하다는 나르시즘에 빠지면 안 된다”며 “진보의 신념 뿐 아니라 국민의 열망도 알아야 더 다가갈 수 있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진보통합 성사의 소회를 묻는 질문엔 “너무 멀리 돌아왔다는 후회도 들지만 오히려 돌아왔기에 서로 다른 점들이 해소될 수 있었다”며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이제 헤어짐 없이 물처럼 함께 흘러갈 것”이라 답했다.
 
안철수 교수에 대해선 "이제는 책임있게 결단을 해서 정치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대표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한미FTA 강행처리 규탄 집회에서 신발 한 쪽을 잃어버린 것과 관련, “경찰이 가져간 그 신발이 발에 맞는 사람이 대통령 됩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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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