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럽 해법 나온다..다우 2.59% ↑

입력 : 2011-11-29 오전 6:48:3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럽 정상들이 유로존 위기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 소매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기 때문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23포인트(2.59%) 오른 1만1523.01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3.88포인트(2.92%) 상승한 1192.55에, 나스닥 지수는 85.83포인트(3.52%) 뛴 2527.34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에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주간지 벨트 암 존타크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로존 회원국들이 강력한 재정원칙을 지키도록 하는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9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담을 통해 유로본드, 유럽재정안정화기금(EFSF)의 자금력 확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으로 나타난 점도 상승세를 견인했다.
 
미소매업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동안 미국에서 이뤄진 소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났으며 미국인 1인당 소비액은 평균 398달러로 집계됐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이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블랙프라이데이 킨들 파이어가 큰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아마존닷컴이 6.44% 올랐다. 이베이도 5.07% 상승했다.
 
미국의 백화점인 메이시즈도 4%대 오름폭 기록했다.
 
모잠비크에서 대규모 가스전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아나다코 페트롤리엄은 5.47% 뛰었다.
 
애플은 삼성에 대한 부품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일본 샤프와의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3%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인텔과 IBM은 각각 3.21%, 2.91%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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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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