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 소비자의 차량에서 직접 연료를 뽑아 현장에서 가짜석유 여부를 확인해 주는 '찾아가는 자동차연료 무상분석서비스'(이하 찾아가는 서비스)를 12월 한 달간 대폭 확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최근 주유소 폭발과 주택가 차량 화재 등 가짜석유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본인의 차량에 주유된 연료에 대해 의심하고 불안해하는 소비자를 위해 석유시장 안전 책임기관으로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기획했다.
◇ 석유관리원 시료채취 장면
지난 11일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한 이 서비스는 당초 월 1회 전국 순회 방식으로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지방별 조기 실시 요청이 쇄도하는 등 국민 관심이 뜨거워지자 12월 한 달 동안 주 2회로 대폭 확대 실시하기로 긴급 결정됐다.
이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이달 30일 교통안전공단 북광주 검사소(11시~17시), 12월1일 전주 이마트(11시~17시), 8일 경상남도청(10시~16시), 9일 대구 두류공원(10시~16시), 14일 원주시청(11시~17시), 15일 대전광역시청(11시~17시), 2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11시~17시)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승철 이사장은 "철저한 석유시장 감시, 감독, 조정을 통해 전 국민이 안심하고 석유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더 깊이 고민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연료 분석결과 가짜로 판정되는 경우 판매자 역추적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 석유관리원 실험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