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 평균가격이 최근 2주일 넘게 상승하면서 최고 가격에 육박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국 주유소의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리터(ℓ)당 0.13원 오른 1795.6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1781.74원) 이후 17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정유사들의 가격인하 직전인 4월5일 기록했던 올해 최고가격(1801.84원)보다 불과 6.32원 낮은 것이다. 경유값 역대 최고가는 초고유가 시대인 2008년 7월16일 기록한 ℓ당 1947.75원이다.
반면 휘발유 평균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가는 1969.25원으로 전날 대비 0.96원 떨어졌다. 지난 1일(1992.55원) 이후 한 달 가량 하락세다.
특히 지난주(11월 셋째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914.6원으로 4주 연속 하락했지만 경유 공급가는 1025.8원으로 2주째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경유값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28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값은 전날보다 0.35원 떨어진 1968.90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0.18원 떨어진 1795.47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