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삼성증권은 30일
SK(003600)에 대해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좋은 매수기회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6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송준덕 삼성증권 연구원은 “SK의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3조6737억원, 순이익은 71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8%와 149.4% 증가했다”며 “핵심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비상장자회사들의 실적이 함께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SK는 양호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
SK이노베이션(096770)은 유가상승을 토대로 정제마진이 회복되고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안정되며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데다 발전 및 가스자회사들 또한 계절적 성수기와 마진회복으로 이익기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4분기 영업이익은 브라질 광구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을 제외해도 전분기 대비 5% 이상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송 연구원은 “다만 최근 SK의 주가는
하이닉스(000660) 인수에 따른 불안감과 최태원 회장의 선물투자에 관련된 부정적 뉴스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있다”며 “하이닉스 인수 불확실성은 해소됐고 최태원 회장 관련 뉴스는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좋은 매수기회며 에너지 가격의 견고한 안정은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