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포근한 날씨로 인해 지난 11월
신세계(004170)백화점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달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에 머물렀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장르 신장율로는 시계주얼리 장르가 11월 혼수 수요와 본점 본관 럭셔리 시계 멀티샵의 실적 호조가 맞물리면서 42.9%, 지난 9월 말에 오픈한 강남점 남성전문관의 실적 호조로 수입 남성의류가 38.5%로 고신장을 나타냈다.
또 그 강세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대중 장르인 영캐주얼 16.6%, 아웃도어 15.4%, 베이직스포츠가 13.5%의 두자릿 수 신장을 이어갔다.
반면 겨울 신상품 최대 수요시기인 11월에 계속해서 가을 상품을 찾는 고객들로 인해 여성, 남성 패션 장르는 각각 7%대의 신장을 보였다.
김봉수 마케팅담당 상무는 "11월에 판매돼야 할 다운재킷, 패딩, 코트 등 겨울 상품이 봄 날씨 같은 따뜻한 날씨로 판매가 감소하면서 다소 미흡한 실적을 보였다"며 "12월은 길어진 세일과 크리스마스 사은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과 본격적인 겨울 날씨로 두자릿 수 신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