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이랜드그룹이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내년초 중국 본토에서 위안화표시 채권(판다본드)을 발행한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상하이법인 이녠패션무역유한공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5억위안 (한화 900억원)규모의 위안화표시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판다본드(Panda Bond)는 중국 본토에서 해외 기업들이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으로 일반적으로 은행대출 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달금리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법인의 경우 달러로 발행했지만 위안화로 발행하는 것은 그만큼 중국 현지에서 적응하고 있다는 사례다"라며 "자금 조달 수단의 방식의 개선으로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