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UCB제약, 뇌전증치료제 발매

입력 : 2011-12-01 오후 4:43:30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한국UCB제약은 발작 조절이 어려운 뇌전증 환자의 치료율을 높인 뇌전증 치료제 ‘빔팻’(lacosamide)을 발매한다고 1일 밝혔다.
 
‘빔팻’은 뇌전증 등 흥분성 세포에 관여하는 나트륨 통로(sodium channel)를 불활성화 (slow inactivation) 작용해 발작증상을 막아주는 치료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빔팻’은 위약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유지기간에서 50% 이상 발작이 감소한 환자 비율이 ‘빔팻’200mg 사용군에서는 35%, 400mg 사용군에서는 44%였으나, 위약은 23%에 불과했다.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를 받은 빔팻은, 16세 이상 뇌전증 환자에게 투여가능하며 2차성 전신발작 (Secondary generalization) 동반 유무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박기환 한국UCB 대표는 “기존의 약물 치료로 발작이 조절되지 않았던 간질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중추신경계 제품 개발에 계속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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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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