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녹색가치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홈플러스(회장 이승한)가 6대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1 글로벌 녹색물류 컨퍼런스’에서 본사의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추진 실적에 대한 경과 보고를 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조상훈 홈플러스 차장은 “전기, 가스, 냉매, 디젤, 출장 등 총 5개 항목에 대한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감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홈플러스는 녹색가치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물류운영 프로세스부터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까지 총 6가지 환경경영전략(Green Hexagon)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점포 만들기(Green Store)’는 CO2와 에너지 소비를 각각 50%씩 감축하고, 친환경점포 설계 및 건설, 도시환경을 고려한 SI(시스템통합)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미래를 위한 어린이 환경운동,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환경캠페인,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한 환경경영 전파 등을 통해 녹색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친환경 물류운영 프로세스는 점포와 물류센터, 본사, 배송업체 등 모든 물류체인에 에너지 절감형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재활용 확대, 신선콜드체인 시스템, 친환경 상품 소싱 등을 물류 운영에 적용하는 프로세스이다.
홈플러스는 에너지 카본(고정연소)의 경우 탄소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나, 운송 카본(이동연소)은 연비법을 적용하다 보니 분석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홈플러스는 탄소배출 측정 시스템을 개발해 측정 영역 세분화에 나서고 있다.
조상훈 홈플러스 차장은 “고정차의 60% 정도인 270여대의 차량에 온실가스 측정이 가능한 단말기를 장착하고, 향후 용차 등 전 차량에 단말기를 부착해 탄소배출에 대한 베이스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차장은 이어 “녹색물류사업 성공을 위해 삼성SDS, 교통안전공단 등과 협약을 맺고 내년까지 시스템 구축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안정적 시스템 구축 운영, 에코인디케이터 개발 및 구축, 선진화된 자동차관리 정보시스템 보유로 참여기관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