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현재 25~40세 여성은 30~45세 남성보다 6년 정도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남편이 아내보다 5살 많다고 가정했을 경우, 아내가 남편보다 6년을 혼자 지내야하는 셈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0년 생명표’에 따르면, 25~40세 여성의 기대여명은 59.6~45년으로 나타났고, 30~45세 남성은 48.1~34년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의 나이와 기대수명을 합해 계산해보면, 6년 정도 아내들이 남편보다 더 살 수 있는 것이다.
45~50세 아내는 50~55세 남편보다 5년 정도, 55~60세 아내는 60~65세 남편보다 4년, 65세 아내는 70세 남편보다 3년, 70세 아내는 75세 남편보다 2년, 75세 아내는 80세 남편보다 0.7년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나이가 들수록, 아내 혼자 살아야 하는 기간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80세 아내와 85세 남편의 경우는, 남편이 아내보다 0.7년 더 살 수 있고, 85세 아내와 90세 남편은 남편이 아내보다 2년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현재, 특정 연령의 사람이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 30세의 경우, 남성 51.6%, 여성 74.4%, ▲ 45세의 경우, 남성 52.7%, 여성 75.2%, ▲ 65세의 경우, 남성 60.5%, 여성 79.0%로 나타났다.
2000년과 비교하면, ▲ 30세의 경우, 남성 16.1%포인트, 여성 14.5%포인트, ▲ 45세의 경우, 남성 16.0%포인트, 여성 14.5%포인트, ▲ 65세의 경우, 남성 14.4%포인트, 여성 13.2%포인트씩 각각 증가해 남성의 개선이 여성보다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