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변액유니버셜보험 중 카디프생명의 '그랑프리VUL2'의 누적수익률은 154%인 반면 ING생명의 '우리아이꿈크는'의 누적 수익률은 -15.8%로 최하위로 나타났다.
아울러 보험료가 적정하고 펀드수익률이 높은 상품에는 카디프생명의 '그랑프리VUL'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PCA생명의 '드림라이프VUL'과 라이나생명의 '플래티넘VUL'이 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금융소비자연맹이 현재 판매 중인 22개 생명보험사의 변액유니버셜보험 상품 38개을 대상으로 상품 정보를 비교한 결과, 은행에서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전용상품이 사업비가 상대적으로 적고 펀드수익율도 높았다고 밝혔다.
변액유니버셜보험(VUL)은 고객이 낸 보험료 일부를 펀드에 투자하고 펀드에서 얻은 수익실적에 따라 보험금에 반영된다.
변액보험은 변액유니버셜·종신·연금보험 등 3종이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3월말 현재 734만명이 가입하고 보유계약 334조, 연간 수입보험료는 20조원에 달하는 생보사의 주력판매 상품이다.
38개 VUL상품에 매월 50만원의 보험료를 10년간 납입(원금 6000만원)하면 수익률이 가장 좋은 상품은 카디프생명의 '그랑프리VUL2'로 만기금이 1억439만원(174.0%)으로 나타났다.
또 ING생명의 '우리아이꿈이크는'의 만기금은 9682만원, 라이나생명의 '플래티넘'은 9017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녹십자생명의 '변액'은 납입 원금에서 632만원이 손해가 난 5368만원(89.46%)으로 수익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가 내는 보험료의 경쟁력을 비교 평가한 결과, 매월 50만원씩 10년간 6000만원을 납입할 경우 방카슈랑스 전용상품인 카디프생명의 '스마트VUL'이 사업비로 268만원(납입보험료의 4.46%)을 가져가 가장 적게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CE생명의 경우 사업비를 최고 925만원(납입보험료의 15.43%)까지 공제해 최대 3.45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보험사의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보험료에서 일정 부분을 미리 공제하는 사업비가 적을수록 유리하다.
VUL상품 전체로는 평균 646만원(10.8%)의 사업비를 납입 보험료에서 공제했으며, 방카슈랑스 상품들이 계약체결비용을 단기간 부가해 비교적 사업비가 적었다.
펀드 수익률의 종합 평가 결과, ACE생명의 'THE Dream변액유니버셜보험'과 'LIFE PLAN변액유니버셜보험'의 누적수익률 74.19%(주식형)로 높아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대한생명(088350)의 'My kids, VUL적립2'와 흥국생명의 '재테크, A+에셋, Kids재테크'가 이었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채권형의 경우 '교보변액적립보험'과 대한생명의 '변액유니버셜적립' 순이었으며, 주식형은 카디프생명의 '그랑프리', 알리안츠생명의 '파워리턴'이, 혼합형은 라이나생명의 '플래티늄'과 '교보변액'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