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6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액은 595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소폭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전문점이 두자리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면세점 실적 호조로 백화점 채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방판 채널은 지난 9월 이후 매우 부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판에 대한 전략 수정이나 마트 채널의 턴어라운드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러한 마진 하락 압력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다소 부진한 내수 실적과 달리 해외 비즈니스의 성장성은 유효하다"며 "중국은 꾸준히 30%대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내년 리리코스(방판), 이니스프리(브랜드샵) 런칭이 예정돼 있어 방판채널에서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마트와 전문점 채널의 점진적인 마진개선, 해외법인의 이익률 증가 등으로 꾸준히 이익률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돼 방판채널 매출 턴어라운드, 마트 경기 회복 또는 해외법인의 안정적인 이익창출과 같은 변화가 있을 경우 이익 추정치의 상향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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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