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인터넷TV(IPTV) 방송 가입자가 3년 만에 44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IPTV 실시간 방송 가입자수가 지난 5일 기준 442만4000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4월에는 500만 가입자 돌파가 예상된다.
지난 2008년 도입된 IPTV는 도입 1년 만에 170만 가입자를 모은데 이어 지난해 말 3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한편 이날 방통위는 IPTV 출범 3주년 기념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방송협회 김인규 회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길종섭 회장, 한국종합편성채널협의회 남선현 회장, KT 이석채 회장, SK브로드밴드 박인식 사장,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김원호 회장 등 방송통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청자가 원하는 촬영각도의 화면을 직접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멀티앵글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기여한 아이비미디어넷 박종혁 부장 등 IPTV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부대행사로 방송통신 융합 분야의 최신 콘텐츠와 제품 등을 전시하는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페어'도 함께 개최됐다.
김원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은 "출범 3년 만에 가입자 440만명이라는 성과를 이뤄냈고 내년 4월에는 가입자 500만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며 "IPTV 대중화 시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IPTV는 유료방송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가져오며 새로운 미디어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며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활성화와 방송연동 검색서비스 등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시도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