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아이패드2'의 사후 관리(A/S) 비용은 '갤럭시탭 10.1'에 비해 최대 27만4000원이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디자인·조작편리성 면에서는 갤럭시 탭 10.1이, 데이터 처리와 멀티미디어 재생에서는 아이패드2, 지원서비스와 저렴한 가격 면에서는 'K 패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녹색소비자연대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제조사별 8개 영역에 대한 태블릿 PC의 품질과 가격 비교한 결과 이와 같았다고 6일 밝혔다.
시장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아이패드2와 갤럭시 탭 10.1의 A/S 비용을 비교할 경우, 아이패드2가 갤럭시 탭 10.1 보다 ▲ 액정 수리비 약 9만1000원 ▲ 침수 수리비 약 27만4000원 ▲ 터치 불량수리비 약 18만4000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기 고장시 많이 발생하는 액정파손과 침수·터치불량의 수리비용을 조사한 결과, 각 부문별 A/S비용이 가장 비싼 제품은 'HTC 4G FLYER'이고, K 패드가 가장 저렴했다.
애플의 아이패드2의 경우 조작 편리성과 무선인터넷·웹브라우징, 데이터 처리, 멀티미디어 재생,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시스템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디자인과 조작 편리성, 유용한 기능 사용과 동영상 시청 등의 소비자 만족도 측면에서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탭 10.1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패드'의 경우 3G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지만 가격이 가장 낮았고 소비자 만족도도 모토로라의 '줌(XOOM)', HTC의 '4G FLYER'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2만7000원(태블릿 45요금제),
KT(030200)가 할인후 2만4500원(olleh 데이터 평생 4G), LG유플러스가 2만500원(패드 4GB 요금제)으로 집계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태블릿 PC를 구매할 때 제품 사용 도중 고장에 따른 A/S비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각 통신사별 보험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는 방안도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