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아직은 기대요인이 우세하다

입력 : 2011-12-07 오전 7:59:58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뉴욕 증시가 유럽의 부채위기 해결과 관련한 엇갈린 재료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52.30포인트, 0.43% 오른 1만2150.1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11%오른 1258.47에, 나스닥지수는 0.23% 내린 2649.56을 기록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08p(1.04%) 내린 1902.82로 마감했다.
 
7일 증권사에서는 유럽의 문제들이 악화될수록 해결 도출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 동양증권 조병현 연구원 = EU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한 문제를 제외하고 보면, 주변 상황은 기존에 비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이 유럽 은행들의 신용경색 우려를 나타내 주는 CDS프리미엄과 리스크 지표들이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S&P의 신용등급 강등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금융시장이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 = EU정상회담 이후 재료노출을 이유로 하락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회담 결과가 우리의 예상대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낸다면 과거와 같은 조정양상이 재현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재정통합 과정은 장애요인도 많고 험난하지만 재정위기 해결의 방향성이 정해졌다는 점에서 충분히 안도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종목 대응에 있어서는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는 업종을 선별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IT업종으로 미국 쇼핑시즌이나 중국 춘절효과가 기대되는 동시에 내년 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 = 유럽의 해결무드가 크게 후퇴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행여 신용등급이 실제로 하향조정될 경우 크레딧리스크의 증가와 조달비용 상승, EFSF의 신용도 하락 등 악순환이 심화될 수 있지만,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현재 다각도로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또다시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매매전략을 세우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특히 사태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독일 주도의 적극적인 행보와 글로벌 공조 분위기 등을 고혀할 때 이번 EU 정상회의에서 한번에 매듭을 짓지는 못하더라도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 = 1900선을 중심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머징의 위험을 보여주는 지표상으로는 외국인이 떠날 상황은 아니다. 이머징 시장에 투자되는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과 스프레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머징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은 지속될 것이다. 트리플 위칭데이까지 수급이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위험과 수익률 관리는 주 후반에 가서 고려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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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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