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악화에도 하이마트·이마트는 다르다"-대우證

입력 : 2011-12-07 오전 8:19:12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6일 유통업종에 대해 2012년 국내 소비는 악화되는 국내외 경기 요인과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별적 성장을 이뤄가는 회사들이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이마트(071840), 이마트(139480)를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내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의 축소, 소비자 부채 상황의 악화와 함께 소비 심리는 위축될 것"이라며 "다만 전문점은 국내 소매 시장에서 구조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전문점들은 특정 상품군만을 취급하면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구비하고 있고, 숙련된 판매사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전문점 시장은 보통 국민소득 일인당 1만5000달러 이상에 이르렀을 시기에 성장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할인점 산업은 새로운 성장기를 맞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업태 세분화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가능성이 있고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하는 자사상표 상품 개발에 힘입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자제품 전문점의 구조적 성장에 힘입은 하이마트와 높은 품질 수준을 제공하면서 합리적 가격에 판매되는 자사상품 개발과 할인점의 낮은 경기 민감도에 힘입은 이마트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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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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