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현대증권은 8일
KT(030200)에 대해 "2G 종료 지연으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연기된 것은 실적 모멘텀 약화로 볼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실적 추정치의 변화가 없어 목표가는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전일 KT 2G가입자 900여명이 2G 서비스 폐지 승인 처분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행정처분 집행정지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법원이 본안재판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까지 KT의 2G서비스 종료는 연기된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KT는 2G 서비스를 제공했던 1.8GHz 주파수 20MHz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으나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성장 동력인 무선통신 데이터 매출 성장이 지연될 것이고 유선전화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