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KT(030200)가 2G 서비스 종료 연기로 약세 출발했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반사익 기대감에 오름세다.
8일 오전 9시1분 현재
KT(030200)는 전날보다 900원(2.38%) 내린 3만6950원에 출발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1.16%, 0.67% 오르고 있다.
이는 KT 2G서비스 사용자들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4G 롱텀에볼루션(LTE) 사업을 위한 주파수 확보를 위해 2G 종료가 불가피했던 KT로서는 발목이 잡힌 셈이다.
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KT 2G 가입자 910여명이 "서비스 폐지 승인 처분을 취소하라"며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 들였다.
이에 따라 KT는 롱텀에볼루션 사업 진행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증권사에서도 일제히 부정적 의견을 내놨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이 약화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