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은 9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광주공장 증설로 2013년이후 생산능력 정체 우려가 사라졌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가 광주공장에 약 15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을 50만대에서 2013년 62만대로 확대키로 했다"며 "중국 3공장 신설계획과 함께 장기 성장모멘텀을 이어갈 또 하나의 호재"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계획상으로는 2013년에 확대되는 생산능력이 없어서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판매증가 모멘텀이 둔화될 우려가 있었다"며 "재고가 가장 부족한 모델의 후속모델인 쏘울과 스포티지 등의 생산확대를 위한 증설발표를 통해 이러한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생산능력과 관련해 "기아차의 4분기 글로벌 공장출고는 68만대로 전년대비 8.4% 늘어난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연간으로는 지난해보다 18.9% 증가한 253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중국과 미국공장의 증설분이 연간으로 반영되고, 서산공장 5만대 증설, 슬로바키아공장 3교대 전환 등이 생산과 판매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원만한 생산확대로 이에 대한 우려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