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실망감에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하며 장초반 1900선이 무너졌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53p(1.49%) 내린 1883.86으로 출발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재정위기 국가들에 대한 국채 확대 매입 계획을 전면 부인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여기에 독일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협의안을 거부했다는 소식 역시 실망매물을 부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개선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 기대감이 퇴색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외국인은 63억원 매도로 하루만에 팔자세로 돌아섰고, 기관도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98억원 팔자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열흘만에 161억원 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은 1억원 매도, 비차익은 50억원 매수로 전체적으로 49억원 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2.31%), 전기전자(-1.89%), 건설(-1.81%), 화학(-1.77%), 운송장비(-1.64%)업종이 내리는 등 전업종이 하락세다.
약세장속에서
하이트진로(000080)는 내년초 맥주가격 인상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6일째 랠리를 이어가며 1.69%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2p(0.73%) 내린 504.93으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1원 오른 1140.5원으로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