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출시 15주년을 맞은 햇반이 이달, 월 매출 110억원대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097950)은 오는 12일로 출시 15주년을 맞는 햇반의 12월 매출이 110억원대를 넘어서면서 월 매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7, 8월에 여름휴가철 소비용으로 해당 기간에 연중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상황에서 야외에서 이용할 일이 적어지는 한 겨울에 연중 매출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 측은 즉석밥의 구매 패턴이 달라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수기 없이 연중 고른 매출 분포도를 보이며 즉섭밥이 일상식의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햇반 브랜드를 담당하는 최동재 부장은 "과거 편의성이 최고 장점으로 부각되는 시기에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즉석밥의 매출이 크게 좌우됐다"며 "올해는 계절적 요인과 관계없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 12월 연중 최고 매출 기록한 것이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 최초 즉석밥 연간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연 햇반은 누적판매량 7억4400만여개로 용기를 위로 쌓을 경우 높이가 2만8272km, 나란히 세울 경우 10만1928km 에 이른다. 각각 에베레스트 산을 3번 오를 수 있는 높이, 지구를 두 바퀴 반 돌 수 있는 수치다.